불과 몇 방울의 혈액으로 암 유무를 99% 정확도로 진단하고, 암이 몇 기인지까지 단 20분 만에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한국 재료연구원의 연구진이 개발한 초고감도 바이오센서가 그 주인공입니다.
https://youtu.be/XOD0_B2B1aU?si=3sxFPE4fP5Lprk7b
플라즈모닉 소재로 암세포 DNA 신호 ‘1억 배’ 증폭
이번 기술의 핵심은 바로 ‘플라즈모닉 소재’입니다.
대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채취한 DNA 분자는 매우 미량이기 때문에 기존 진단 방식으로는 조기 발견이 어려웠지만,
빛에 반응하는 이 소재를 활용하면 DNA의 광학 신호를 무려 1억 배 이상 증폭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단 몇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암 유무는 물론, 암의 진행 단계(병기)까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존 진단 대비 ‘감도 1000배 향상’… 20분이면 결과 확인
전통적인 암 진단 방법은 보통 4~5시간 이상 소요되며,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유전자 자체를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DNA의 광학 신호만을 증폭하여 빠르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기존 바이오센서보다 감도 1000배 향상
- 혈액 채취량: 단 5방울
- 결과 확인 시간: 약 20분
이 기술은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는 물론, 자가 진단 키트나 이동형 현장 진단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암 진단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적용 가능성: 암 외 질병으로도 확대
연구진은 앞으로 이 기술을 자가면역 질환이나 기타 만성 질환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 (2025년 5월호)에 게재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습니다.
단 20분, 단 5방울의 혈액으로 내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시대.
미래 의료기술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논문 : https://advanced.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vs.202503257, Plasmonic Molecular Entrapment for Label-Free Methylated DNA Detection and Machine-Learning Assisted Quan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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