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블로그

아이방 셀프 도배 후기

bokddungsh 2025. 4. 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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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셀프도배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겨울에 가열식 가습기를 틀었더니 방구석구석에 곰팡이가 "팡팡"

나중에 도배한다고 가구를 옮기니깐 밑에 부분도 엉망이더라구요ㅜㅜ

 

셀프도배

 

가열식 가습기가 이렇게 곰팡이를 많이 생기게 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기화식 가습기 사용하다가 방이 추워져서 가열식으로 바꿨더니 이런 일이....

 

우리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곰팡이 박멸하자!!

 

도배를 새로 할지 아니면 페인트를 바를지 아니면 곰팡이 제거제를 바를지 

고민을 많이 하고 

이래저래 인터넷을 뒤진 결과!!

 

맘에 드는 벽지를 발견했습니다.

 

'풀에 빠진 벽지'라고 풀이 다 발라진 벽지여서 

도배도 쉽고 방법도 간단해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맘에 드는 벽지를 고르기 위해 샘플부터 신청을 했습니다.

 

 

 

우리 공주의 선택으로 결국 핑크로!!

공주야 엄마는 모던 퍼플이 좋았단다 ㅎ

 

그렇게 선택한 벽지는 이지 로즈화이트 핑크와 심플리 핑크를 선택했습니다.

 

배송은 주문한지 하루 만에 바로 배송되더라고요.

 

때마침 오늘 휴가여서 벽지가 도착하자마자 도전했습니다.

 

셀프도배

 

방 한 개만 할 예정이어서 길이 17.5m, 폭 94m 2개를 주문했고 

돌돌 말린 롤 형태로 와서 기장에 맞춰 자르고 붙이면 됩니다.

 

셀프도배

 

이렇게 뒤에 눈금이 있어서 재단해서 자르기가 쉬웠습니다.

그리고 롤 형태여서 풀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자른 다름 비닐을 벗겨보면 비닐 밑에 풀이 발려져 있습니다.

친환경 풀을 사용해서 냄새가 덜 난다고 하더니

확실히 덜 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완전히 안나는 건 아니에요. 

 

셀프도배

 

동영상보고 돌돌 말아서 가져간 후

위쪽 벽에 맞춘 후 열심히 붙였습니다.

 

진짜 열심히 붙였습니다 ㅎㅎ

셀프도배

 

짠~~

잘 붙이지 않았나요?

 

이 벽지의 장점이 풀이 마르기 전까진 잘 떨어집니다.

그래서 조금 삐뚤어졌다 싶으면 다시 때서 붙이면 됩니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슬슬 밀어주면 잘 붙습니다.

 

물론 몰딩자 같은 밀어주는 게 있으면 힘 안 들이고 

더 쉽게 벽에 붙일 수 있는데

손으로 밀어도 잘 붙더라고요.

 

 

한쪽 벽면 다 붙였습니다.

붙이는데 한 30분 정도 소요 된 것 같아요.

 

붙이는 도중에 아이가 하원을 하고 돌아와서

도배가 중단됐지만

주말에 남편과 같이 다시 붙이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도배를 하고 나니깐 방이 너무 환해지고 좋더라고요.

 

우리 공주도 공주님 방 같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이번에 셀프 도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첫 번째는 확실히 편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저 혼자 도배를 하는데도 그렇게 힘들다고 느끼진 못했거든요.

예전엔 풀 먼저 풀고 벽지 자라고 벽지에 바르고

잘못하면 풀 바닥에 떨어지고 머리에 떨어지고.....

 

그런데 이렇게 풀이 발려서 나오니깐 그냥 자르고 떼고 붙이기만 하면

끝이니깐 확실히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예전처럼 도배를 하고 나면 나는 머리 아픈 냄새는 

안 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새집 냄새에 민감해서 모델하우스만 가도 

눈이 따갑고 눈물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도배를 하면서 그런 점은 없었어요.

 

그리고 벽지에 피톤치드가 함유되어 있어 놀라운 살균력으로

진드기, 세균 등의 미생물 발생을 막아준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일단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우선 위의 두 가지 장점만으로도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벽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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