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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블로그

[2025 장마 시작] 제주도,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장마

by bokddungsh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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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올해 첫 태풍 ‘우딥’까지 발생하며 여름철 날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이르게 장마가 시작되었고, 더위와 함께 온열 질환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 6월 12일부터 장마 시작…평년보다 일주일 빨라

2025년 6월 12일부터 제주도는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이는 평년보다 무려 일주일 빠른 시작으로, 1993년 이후 세 번째로 이른 장마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주 장마는 6월 19일, 남부 지방은 23일, 중부 지방은 25일쯤 시작되며 약 32일간 이어집니다.

 

장마가 빨라진 배경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공기 질서의 변화가 있습니다.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예년보다 일찍 북상하면서 제주도부터 장마 전선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습한 공기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장마 전선이 생기고, 이로 인해 끈적하고 불쾌한 날씨가 시작됩니다.

 

장마철 주의할 기상 특징

장마철에는 단순한 비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특성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① 집중호우

  • 몇 시간 동안 100mm 이상 쏟아지는 국지성 폭우
  • 하천 범람, 도로 침수, 지하주차장 피해 우려

② 돌풍·낙뢰

  • 장마전선과 함께 저기압이 지나가며 순간풍속이 강해짐
  • 특히 야외활동 시 낙뢰 주의 필요

③ 고온다습한 기후

  •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습도 90% 이상, 불쾌지수 급상승
  • 곰팡이, 식중독균 번식 등 위생 관리 중요

 

일찍 찾아온 더위와 온열질환 급증

 

이미 30도 안팎의 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으며,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지며 체감 더위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공기가 아닌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류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땀이 증발하지 않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며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24년 5월 15일부터 6월 8일까지 온열질환 의심 환자: 106명
  • 전년 대비 증가율: 40% 이상
  • 대표적 증상: 열탈진, 열사병(의식 저하, 땀 안 나는 고열), 피로감, 무력감

건강 수칙 및 대비 방법

  1. 무더위 시간대(오후 12~5시) 외출 자제
  2. 물 자주 마시기(갈증 느끼지 않아도!)
  3. 통풍 잘 되는 옷 착용
  4. 야외 작업 시 1시간당 10~15분 이상 휴식
  5. 온열질환 증상 시 즉시 그늘로 이동하고 수분 섭취

장마가 길어질 수도…계속되는 기상 변수 주의

장마가 일찍 시작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일찍 끝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0년에는 8월 중순까지 장마가 이어져 최장 54일을 기록했으며, 이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이례적인 현상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기후 상황에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날씨 정보를 수시로 체크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상 특보 알림 받기 꿀팁

갑작스러운 폭우, 폭염 등에 대비하려면 기상청 또는 재난 알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
  • 안전디딤돌 앱: 전국 실시간 재난 정보 제공
  • 네이버 날씨 위젯 설정: 지역별 강수량, 특보 실시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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